독학은 가능합니다. 다만 독학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은 자기 글을 쓰면서 동시에 평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내가 쓴 장면이 실제로 보이는지, 감정 단어로만 설명하고 있는지, 시점 밖으로 나가고 있는지 스스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독학이 가능한 학생은 대개 읽는 힘이 있고, 자기 글을 버틸 수 있고, 대학별 실기 조건을 스스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글을 쓰고 나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학생, 남의 합격작을 따라 쓰는 학생, 감정이 앞서 장면을 만들지 못하는 학생은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학원이나 과외의 역할은 글을 대신 써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자기 글의 문제를 보게 하고, 다음 글에서 바꿀 수 있는 훈련을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