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자연과 감정을 곧바로 연결하는 낭만주의적 표현에 머무릅니다. 산문을 쓰는 학생도, 시를 쓰는 학생도 자연물에 비유하는 묘사를 자주 합니다. 문제는 비유 자체가 아니라, 그 비유가 이미 익숙한 감정의 포장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미학사를 공부하면 “아름답다”는 말이 시대마다 다르게 작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낭만주의, 리얼리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읽으면 학생은 자기가 좋아하는 표현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관습에 기대고 있는지 보기 시작합니다.
문예창작과 입시에서 이 공부는 지식 자랑이 아닙니다. 자기 글의 미학적 선택을 의식하는 훈련입니다. 왜 이 문장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지 설명할 수 있을 때, 학생은 남의 문장을 흉내 내지 않고 자기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